행사

국내최초 토종붕어낚시 경기단체

KFL(한국피싱리그) 창립총회

허만갑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토종붕어낚시 경기단체인 한국피싱리그(Korea Fishing League)가 출범하였다. KFL(한국피싱리그)은 그동안 보트낚시인들을 주축으로 배스낚시 프로 토너먼트와 같은 성격의 토종붕어 대상 토너먼트 상설 경기 시스템을 만들자는 논의가 진행되어 온 끝에 설립된 단체다. 지난 3월 8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을 확정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박현철 비바붕어 운영자는 “붕어낚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낚시인들이 즐기는 낚시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바다낚시나 루어낚시와 달리 토너먼트 경기가 도입되지 못함으로써 낚시기술이 답보상태에 있고 젊은 낚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는 낚시 도중 이동이 용이하지 못한 토종붕어낚시의 정적 특성 때문인데, 코리아피싱리그는 새로운 경기방식으로 보트낚시를 채택하여 낚시자리를 선수 개개인이 자유로이 결정하는 역동적인 붕어낚시를 추구함으로써 전술적 능력을 갖춘 참다운 붕어낚시의 고수를 선발하고 액티브한 붕어낚시의 새로운 붐을 창조하며, 프로낚시인들의 경기과정을 방송과 잡지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붕어낚시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업계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설립취지를 설명하였다.
KFL 정관의 설립목적을 보면 ‘붕어낚시 경기단체로서 공정한 룰에 입각한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교양과 실력을 갖춘 전문 프로낚시인을 육성하고, 붕어를 비롯한 토종물고기 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적 낚시문화를 선도하며, 낚시기술의 발전과 국산 낚시용품 홍보를 통한 대한민국 낚시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한국 토종붕어낚시의 경기화! 친환경적인 붕어낚시문화의 선도!”를 모토로 삼고 있다.

▲ 한국피싱리그 회원들이 창립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KFL 설립기획안 동영상.

▲ KFL 이은규 총재가 앞으로의 협회활동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부사호에서 열린 보트낚시대회. KFL은 보트낚시를 경기방식으로 채택한 우리나라 최초의 토종붕어낚시 토너먼트 단체다.

제1회 토너먼트는 4월 30일 바낙스컵으로 열려
KFL은 1년에 4회 정규전과 1회의 마스터전을 치르기로 하고 4회 정규전의 후원사로 바낙스, 이스케이프, 삼성비즈솔루션, 중앙어수라, 비바붕어 등의 업체를 이미 결정하였다. 4월 30일 열리는 제1회 토너먼트는 (주)바낙스에서 후원하는 바낙스컵으로 열린다. 우승상금은 500만원이며 이하 10위까지 순차적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총상금은 정규전 1천만원, 마스터클래식 2천만원이다.
참가자격은, 보트를 소유하고 소정의 가입절차를 마친 낚시인이면 누구나 일반회원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소정의 가입절차를 마치고 연회비 30만원을 납부하면 프로회원으로 참가할 수 있다. KFL 은지훈 사무총장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는 2천여명의 보트낚시인들과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2만여명의 보트낚시인 중 소정의 회비를 내고 경기에 출전할 의지를 가진 낚시인 약 100명으로 우선 출범하며, 향후 가입회원 수를 적정선에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회원은 연회비 5만원, 대회참가비 4만원이며, 프로회원은 연회비 30만원, 대회참가비 10만원이다. 각 회원들은 성적에 따라 상금 수여 및 마스터클래식 참가자격을 획득한다. 경기일정은 정규전 4회(4(5)월, 5(6)월, 8(9)월, 10월), 마스터클래식 1회(11월)이며 그 외 아마추어대회도 수시로 진행하게 된다. 대회장소는 평택호, 대호, 부사호 등 대규모 인원 참가가 가능하고 보트낚시대회를 하기에 적합한 대형 수면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창립총회를 통해 선출된 KFL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재 : 이은규,  고문 : 서승윤 김영철 김근식, 회장 : 박현철, (상임)부회장 : 김택권, 사무총장 : 은지훈, 감사 : 이광희 이태환, 이사 : 오인선 장치원 원주완 김수환 최이석 문형길 이기석 홍재기 이승철 이강선 정운 김호준 
한국피싱리그 사무국 031-317-6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