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1월 유망낚시터

충북 보은 석화소류지

이광희 청주 프로피싱 대표

충북 보은군 탄부면 덕동리에 위치한 석화소류지는 약 3천평 규모의 평지형 소류지로 물낚시 시즌이 일찍 끝나는 충북권에서 얼음이 얼기 직전까지 동절기낚시가 잘되는 곳이다. 풍부한 일조량을 받아 다른 저수지에 비해 수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그 원인이다. 터가 센 곳이 아닐뿐더러 사계절 큰 기복 없이 사이즈 좋은 붕어들이 낚이는 게 장점이다.
하절기에는 말풀, 마름 등이 올라오는데 10월 말부터 12월 하순까지 얼음이 얼기 전까지는 삭아 내린 수초 주위만 피해 채비를 내린다면 입질 받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조황기복은 있지만 붕어자원이 많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붕어를 상면할 수 있는 곳이다.

▲청주 프로피싱 회원인 이영근(좌), 김민제씨가 12월 10일 석화지에서 낚은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영하의 기온을 보인 12월 10일 살얼음이 덮인 석화지의 아침 풍경.

충북에서 겨울 물낚시 가장 잘되는 소류지
중류. 상류. 하류 구분 없이 수심이 일정하고 도로 쪽 제방 일부만 수심이 조금 깊은 편이다. 석화소류지의 평균 수심은 1.2~1.5m. 붕어 씨알은 9치부터 4짜 초반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9치급부터 35cm급 사이가 주종으로 낚인다. 미끼는 지렁이도 효과적이지만 유독 글루텐 미끼에 반응이 빠르다. 깨끗한 입질보다 지저분한 입질이 많기 때문에 찌의 움직임을 잘 보고 챔질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봄과 가을에는 좋은 곳들이 많아 석화소류지를 찾는 발길이 뜸하지만 물낚시가 끝나가는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도전해 볼만한 곳이고 얼음낚시도 가능하다. 겨울이 되면 멀리 남도 쪽으로 장박출조를 많이 하는데 이곳 석화소류지는 남도 못지않은 조황을 보이고 있고, 가까운 거리여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이다.
조황문의 청주 프로피싱 010-7244-5913

가는길 청주상주간고속도로 보은IC에서 내리면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보은군 탄부면 덕동리 522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