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1월 유망낚시터

충남 태안 인평지

홍재인 서산 일번지낚시 대표

충남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에 위치한 인평지(14만8천평)는 지난 5월 오름수위 속에서 호조황을 보였을 때 낚시춘추에 소개한 적이 있다. 당시 만수위를 보였던 인평지는 현재는 예년보다 적은 70%대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어 지난 5월과는 포인트가 전혀 다른 상황이다. 우선 현재 홍인교를 중심으로 상류권에는 물이 없기 때문에 중하류권에서만 낚시가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수위가 낮아지면서 그동안 만수위 속에서는 포인트가 형성되지 못했던 곳들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 진입이 수월하고 주차공간도 많은 좌측 중류 연안이 인기 포인트이다. 다만 주차 후 포인트까지 거리가 다소 멀다는 게 흠이다.

▲12월 10일 인평지 좌측 중류의 풍경. 지난 가을부터 꾸준하게 붕어가 낚이고 있다.

▲좌안 중류에서 월척붕어를 낚은 수원의 임인수씨.

▲임인수씨가 낚은 준척과 월척붕어.

70% 수위에서 중하류권 유망
여름에는 마름이 수면을 덮지만 지금은 전부 삭아 없어진 상태로 릴낚시에도 좋은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12월 10일 현장을 찾았을 때 7명의 조사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는데, 하루 전날 출조했다는 수원의 임인수씨는 40, 38cm를 포함 월척급으로 모두 8마리를 낚아놓고 있었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주었고,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또 연속적인 입질을 받았다고 했다. 밤낚시에서는 입질을 받지 못했고, 미끼는 지렁이가 효과적이었다고, 
인평지는 배스가 많이 서식하지만 지금은 생미끼를 사용해도 성화를 부리지 않는다. 그러나 수온이 낮아지면서 붕어들의 활성도 떨어져서 약한 입질을 보이고 있다. 12월 초 현재 70% 수위에서 중하류권 수심은 60~80cm를 보이고 있으며 얼음이 얼기 전까지 붕어가 꾸준하게 낚일 것으로 보인다. 매년 크리스마스와 신정 사이에 결빙이 되며 얼음낚시는 잘 안 되는 편이다.

가는길 내비게이션 주소는 태안군 태안읍 인평리 324-4 혹은 홍인교
조황문의 서산 일번지낚시 010-6505-7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