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월척특급 for Kakao

붕어 대물낚시인이 개발한 정통 붕어낚시게임

허만갑 기자

바다낚시게임에 '낚시의 신'이 있다면 민물낚시게임에는 '월척특급'이 있다. 붕어낚시 애호가인 게임
개발자 이상균(블랙커피 대표)씨가 붕어를 대상어로 한 낚시게임 ‘월척특급’을 개발했다.

‘월척특급’은 긴장감과 파이팅이 넘치는 게임이다. 붕어낚시의 고요함 속에서의 예신과 본신, 세계최초로 구현된 최대 10대까지 가능한 다대편성, 다른 어떤 낚시게임에도 뒤지지 않는 손맛을 월척특급 for Kakao에 담아냈고, 그밖에도 붕어낚시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들이 녹아있다.
이상균씨는 1996년부터 게임 개발을 시작하여 세계최초의 무협 온라인 게임 ‘영웅문’을 시작으로 10여종의 온라인 게임을 정식서비스했다. 그의 유일한 취미는 낚시. 그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대물붕어낚시이다.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수면에 띄워 놓은 별빛을 닮은 찌를 숨죽이며 지켜보다 이때다! 낚싯대를 치켜세웠을 때 덜커덕 하며 몸부림치는 큼지막한 붕어를 내 품으로 안았을 때의 그 느낌을 사랑하여 주말이면 항상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헤매는 낚시꾼”이다.

▲ 대물붕어와의 파이팅.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낚싯줄이 끊어지기 일쑤.

1 ‌낚시게임으로는 최초로 다대편성이 가능하다. 8대를 편성한 뒤 밤낚시에 돌입하는 사진. 2 ‌월척특급 fot Kakao 개발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열혈낚시인 이상균(닉네임 지우아빠)씨다. 3 ‌캐스팅을 준비하고 있는 초보 여성조사 캐릭터. 4 ‌두 번의 파이팅으로 힘들게 끌어낸 5짜붕어.

▲ ‌붕어대물낚시 게임 '월척특급'의 메인화면.

이상균씨는 바다낚시게임은 수없이 많고 수천만 건의 다운로드를 자랑하는 게임도 있는데 붕어낚시게임은 없다는 데 아쉬움을 느끼고 직접 만들기로 하였다. 그러나 같이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월척특급 for Kakao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였을 때 모두 반대했다고 한다.
“내가 갖고 있는 게임에 대한 확신이 붕어낚시를 모르는 그들에게는 없었던 것이죠. 멤버들에게 세 번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치면서 겨우 시한부로 한 달의 시간을 얻었고 월척특급 for Kakao의 알파 버전을 만들어보자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단, 알파 버전이 재미없으면 미련 없이 접기로 하고 말이죠.”
한 달 동안 미친 듯이 매달려 월척특급 알파버전 개발이 끝난 후 플레이해본 멤버들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구현된 붕어낚시의 예신과 본신, 랜딩을 즐기고 있었다. 낚시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지만 붕어낚시의 매력과 중독성을 느낀 것이었다. 그 후 1년 6개월 동안 다듬고 완성해낸 게임이 바로 월척특급 for Kakao다.
월척특급 for Kakao는 2016년 10월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하였고, 개발진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 서비스 순항 중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카카오게임하기에서 무료로 ‘월척특급 for Kakao’를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