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제2회 제주시장배 추자사랑 전국 바다낚시대회

제주 이영언 우승상금 1천만원 획득

(사)추자도 어선주협의회가 주최하고 추자도 낚시어선협의회가 주관한 제2회 제주시장배 추자사랑 전국 바다낚시대회가 지난 11월 5~6일 양일간 추자군도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엔에스가 특별협찬하고 HDF, DIF, 아티누스, 피싱미래, 세양푸가, 제주 터미널낚시, 대영디젤, 추자조선소 & 범우회, 제주 하늘사랑채가든, 추자정비센터에서 협찬하였다.
당초 이 대회는 10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를 만나 두 번 연기한 끝에 초등감성돔 시즌 직전인 11월 초에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평소 추자도를 즐겨 찾는 낚시인 63명이 먼 뱃길을 마다않고 참가해 각자 추자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당일 상추자권 부속섬에 흩어져 내린 참가선수들은 바람과 파도가 다소 있는 상황에서 마릿수 참돔과 감성돔을 낚아냈다. 아직 겨울시즌이 도래하지 않아서 감성돔보다 참돔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35~40cm 참돔이 많이 낚였다. 

▲시상식 장면. 왼쪽부터 엔에스 송두선 상무, 레저보트협회 김명동 회장, 준우승 이명재, 추자면 함운종 부면장, 우승 이영언, 추자도

  어선주협의회 황상일 회장, 준준우승 안용선, 추자도 낚시어선협의회 이창일 회장.

참돔과 감성돔 함께 낚여
선수들은 총 6개 선단으로 나뉘어 1선단(블루오션)은 다무래미 직구도, 2선단(피싱랜드)은 수령섬 악생이 공여 노른여, 3선단(국제호)은 오동여 문여 횡간도 미역섬, 4선단(반도호)은 두렁여 납덕이 개린여 시린여, 5선단(물돌이호)은 상섬 구멍섬 덜섬 보름섬, 6선단(신등대호)은 염섬 이섬 검등여 검은가리에 하선했다. 조황은 특정 선단에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배출되었다.
대회 결과 참돔 8000g과 돌돔 1000g을 낚은 제주도의 이영언 프로(엔에스 필드스탭)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1천만원을 획득했다. 준우승은 추자 낚시인 이명재, 준준우승은 부산 낚시인 안용선씨가 차지해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추자도 어선주협의회 황상일 회장은 “바다낚시의 천국 추자도를 늘 사랑해주시는 낚시인들에게 감사 드리며 내년 대회는 더 알찬 준비로 여러분을 맞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추자도 어선주협의회 10대, 11대 회장을 역임한 근해유자망어선주협의회 이강구 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되었다.